정보교류, 권익보호 위해 ‘경도련’ 발기
단지마다 1개 업체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
구매단가 공유하고 가격경쟁 지양
한강이북지역 도금업체들이 정보교류와 친목도모, 권익보호 등을 위한 경도련(경기북부도금연합회․회장:진남진)을 만들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진남진 삼희도금사장과 윤희탁 현대도금사장 등 5명이 중심되어 출발한 경도련에는 24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한강이북권에 산재한 도금단지 가운데 1개 이상의 업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보교류 차원에서 약품의 구매단가를 공유하고 있으며, 표면처리 관련 기술세미나와 환경관련 정보 등을 수시로 교환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원업체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발주업체의 거래처 이동과 회원의 가격경쟁, 종사자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불가항력의 상황이 발생할 때에는 사전에 동의를 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도회는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지난 월례회에서는 발주업체의 부적절한 거래처 이동을 막기 위해 회원사간의 이동은 상식적인 범위에서 조율하고, 비회원사의 거래처 침범에 대해서는 모임 차원의 조직적인 대응을 모색키로 하는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또 정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본지를 정기 구독키로 하고, 표면처리정보센터가 재능대에서 가진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세미나에 참석했으며 환경부의 업종별 폐수배출 차별적용안이 알려지자 비대위의 회의에 참석하고 활동자금을 쾌척해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경도련의 윤희탁 총무는 “한강이북권의 도금업체들은 수도권에 있으면서 인천이나 안산, 시화지역의 도금업체 달리 정보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도련을 만들게 되었는데 기회를 만들어 한강이남지역에 있는 도금인과 만남의 장도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