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단지는 국내 최고의 기계부품 집약지로, 2010년 약 15조원의 생산, 8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인천 남동 클러스터는 한국의 기계산업을 책임질 `기계부품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2009년 완공 예정인 복합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기계ㆍ전자ㆍ소재 중심의 기술집약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차 주안, 부평단지, 2차 인천, 김포 지방단지와 연계해 기계, 자동차부품, 정보산업, 생산기반 부품을 조달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더블 성장전략" 수립을 통한 생산기반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지역 산업단지 면적의 33%를 차지하는 명지ㆍ녹산단지는 기계ㆍ조선 부품의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형, 주소, 열처리, 도금 등 생산 기반 6개 분야 제조기술에 대한 설계, 가공, 성형 등 특화된 분야 지원체제를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조선기자재 등 일부 특화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동안 완제품과 중간모듈, 부품 분야에서 상호 연계가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창원, 거재, 울산 등 동남권 산업벨트 핵심 부품 조달창구로 명지ㆍ녹산 단지가 개발된다. 대우조선, STX 등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R&D 인프라가 강화되고 조선기자재를 비롯 정밀기계, 도금 분야 집적화가 이뤄진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메카트로닉, 지능형 부품, 나노 소재 등 미래 신수종 분야를 접목해 기술 융합단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대불단지 또한 국내 제 2의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형성된다. 신안중공업, 대한 조선 등 7개 중형조선소, 120개의 조선 기자재업체, 33개의 해양레저 선박업체가 입주해 있는 대불단지는 해양레저 장비산업을 중심으로 엔진, 기계 전자 등 핵심 기자재 생산 기반 중심으로 재편된다. 정부는 해양레저 장비의 브랜드 개발,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후방산업인 기계, 철강 부문 육성 연계 지원도 고려중이다.
대구성서단지는 메카트로닉스 중심의 클러스터 집적화가 진행된다.
구미, 칠곡, 경산, 영천, 포항 등과 연계한 독자적 산업벨트로 육성되며 지능형 자동차, 모바일 등 IT기반 기술에 BT, N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클러스터로 고도화 된다.
충북 오창단지의 경우 산업, 주거, 연구 복합 과학 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심지로 집적화된다. 2010년 6조 7000억원의 생산, 2만 5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오창단지는 반도체, 2차전지, 태양전지 산업의 기업들을 대거 육성해, 생산과 연구개발 중심의 전자정보 산업의 전초기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2008년 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