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패션단지에 11억원 투자
지난해 청도에서 30억원 매출 기록
중국 청도로 진출했던 중국청도도금종귀공예품유한공사(대표 이덕호 이하 골든벨)가 익산으로 돌아온다. 골든벨은 국내로 복귀를 위해 지난 4월30일 익산시와 익산 제3일반산단 패션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것.
이번 투자는 전북도와 익산시의 유턴기업 지원을 위한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패션주얼리 공동 R&D 센터 등의 잘 갖춰진 기반시설이 투자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벨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내 패션단지에 약 1650m2 를 분양받아 11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청도에 소재한 골든벨은 지난 1995년 설립해 중국으로 이전한 기업으로 다년간 다져온 거래처 및 바이어를 보유한 도금전문기업으로 2017년 기준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쟁력을 갖춘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덕호 대표는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와 인건비 상승 등 장기적 비전으로 먼 미래를 봤을 때 베트남 등 제3국 이전을 고려했었다'며 '익산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함께 이제는 한국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익산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중국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로 이전을 결정해준 골든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익산으로 이전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김철모 익산시장 권한대행, 문원영 전라북도 투자유치과장, 이덕호 골든벨 대표, 민충기 민간유치단장, 박종대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라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유턴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자리잡고 있는 기존 기업들이 성공해서 제2, 제3의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 말하고 '유턴기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행정,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골든벨의 투자협약으로 4월말 현재, 전라북도내에 가종 중인 유턴기업은 11개사에 달하고 라인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샤인과 보명공예 등 3개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