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화학] 대덕 GDS와 무전해니켈 공동개발

| 날자 : 2008.07.30 | 수정 2012.08.21.화

대기업 위주의 산학연 체제를 뛰어넘어 중소기업간 협업, 전문기관과의 밀착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 등 이른바 `개미형' 상생협력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부품소재 산업군을 중심으로 동종업계의 1+1 동반 연구나 전문기관 인력을 아예 회사로 영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개미형 상생협력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교적 수직 계열화된 하청구조를 깨고 공급기업과 조달기업과의 상생연구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참여 기업 간 분업을 통해 짧은 연구기간 내에 실질적인 결과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풍원화학(대표 유화평)은 플렉서블 PCB제조를 위한 고연성 무전해 니켈 도금액을 대덕GDS와 공동 개발 중인 것도 한 사례다.

풍원화학은 대덕 GDS로부터 도금 후 제품에 불량이 발생해 거래처로부터 클레임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동연구를 제의했고, 결국 양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1년 과제로 지난 3월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오는 2009년 신개념의 니켈 도금액 개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풍원화학이 주관사업자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참여기업으로 대덕GDS와 PIC가 참여했고, 위탁사업자로 경기공업대가 뛰어들었다. 2009년 2월경 제품화 완료 예정이며, 향후 양사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에 제품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피엔에스(대표 고한준)는 최근 분야별 기술 협업을 통해 파장분할 수동형광네트워크(WDM-PON)용 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했다.

 

포토닉스솔루션, 오리온광통신, 엘디스, 휴먼라이트가 각각 파이버, 패키징 등 영역별로 기술개발에 참여했고, 결국 신개념 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했다. 5개사는 이 제품 개발로 올해 1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에 위치한 콘덴서 개발기업 삼영전자는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기술 개발자를 아예 회사로 영입했다. 방규석 책임연구원 등 초기 기술 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진 4명을 영입해 블루투스, UWB, 및 WIFI 등에 사용되는 모듈, 부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삼영전자는 내년 이 부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PCB 장비 개발 기업 세호로보트산업은 원가절감을 위해 신기원, 대덕GDS와 FPCB용 전자동 외곽 타발기 국산화에 나섰다.

현재 FPCB공정 중 외곽 타발의 경우 그동안 프레스에 의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작업자 위험 및 공정상 효율을 저해했다. 외곽 타발의 경우, 준비 작업인 가이드 홀 펀칭으로부터 도금선 절단, 단자 트리밍 등 여러 공정을 통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컸었다.

이에 FPCB 관련 상품과 경험과 하드웨어 기술을 가진 세호로보트산업이 주관 사업자, 프레스에 들어가는 핵심 금형개발은 신기원이, 장비 테스트는 대덕GDS가 각각 맡아 분업 연구를 시작했다. 올해 11월말 개발 완료 예정이며, 개발 완료후 3사는 각각 보유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중국, 대만, 인도에 수출을 추진한다.

 

전자부품연구원 조원갑 산학협력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문연구위원, 동종기업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연구, 제품 개발에 나서는 신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잡고 있다"며 "각각의 기술을 분업화해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연구개발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 하나 개발하는 데에도 여러 기업이 콘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수출판로를 함께 모색하는 등 시장논리에 철저히 대응하는 상생 모델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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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0 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