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이어 해외 사업장 설립
전기자동차 배터리 단자용 도금란인 구축
70억원 투자해 10월부터 본격가동
세계적인 릴투릴도금업체인 명진화학(대표이사 정을연)이 세르비아 니시에 진출한다. 명진이 진추하는 지역은 세르비아 남부에 위치한 니시로 자동차업체의 요청에 의한 것.
여기에 7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단자에 니켈과 주석, 은도금을 위한 렉 타압의 자동화도금라인을 설치하게 되는데 사업장은 6,611m2 규모다.
오는 5월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가는 1층짜리 사업장이 완공되면 10월부터 2개의 도금라인을 가동하게 되는데 4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금라인을 설치하게 된다.
명진은 이미 폭스바겐과 르노자동차에 장착되는 도금물량을 받아놓았는데 35억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50여명의 현지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르비아로 진출하는 명진은 베트남에서도 도금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는 릴투릴도금라인과 바렐, 렉 도금라인을 이용해 전자통신부품에 귀금속도금과 주석도금을 하고 있는데 바렐과 렉 도금분야의 활성화로 흑자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진은 개성공단에도 300억 원대의 자금을 투자해 릴투릴도금라인 등을 가동했으나 공단이 폐쇄되면서 완전 철수했다.
정을연 명진화학 대표이사는 세르비아 진출에 대해 '폭스바겐과 르노가 유럽에서 생산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자동차분야의 경우 모바일과 달리 계획생산을 하고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