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윤희탁 현대도금 사장
Q. 기능장자격 시험에 도전해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는데 늦깍이로 도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기능장 자격 시험에 도전할 생각은 늘 갖도 있었지만 사업에 전념하느라 우선 순위에서 밀려 실행에 옮기지 못했어요.
그런던 가운데 5~6년 전에 기능장 모임에서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경험'애 데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은 후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도전했습니다. 결심하고도 실행에 옮기는것은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Q.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A. 도전하기로 마음을 정했지만 이론에 약한 것이 현실이라 고민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이 한국폴리텍대한 표면처리과에서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개설한 40시간의 이론교육 과정과 이론시험에 합격한 분들에 대한 실기교육과정이 있어서 절대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또 기능장 시험에 도전한 분들의 지침서로 통하는 황환일교수님이 집필한 '표면처리문제와 해설'이라는 수험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것이 있을건데요?
A. 말씀드렸듯이 실기보다 이론이 문제였어요. 외우고 또 외워도 돌아서면 기억이 나지 않는겁니다. 중요한것 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20번 이상을 외웠을 겁니다. 녹음해 다니면서 들었는데 제 기억에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렇게 열정을 다해 공부한 것은 처음일 겁니다.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특히 개설된 기능장 교육과정에 수강신청했지만 꼬박꼬박 출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한국포리텍대학 까지 완복으로 5~6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Q. 합격에 대한 소감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A. 힘들어 할때마다 동기를 부여해 주신 교수님들과 주위 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뿌듯합니다.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한 것에 대한 아들도 좋아했습니다. 아들이 자격증 발급신청 접수증에 '아버지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편지를 써 주더라고요. 표면처리과를 졸업하고 표면처리라는 길을 동행하고 있는 아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됐지요.
Q. 이론공부가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힘들게 외운 이론을 활용하고 있는가요?
A. 이론을 깨우치기 전에는 도금이 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할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막연하게 그런가 보다하는 정도였지요. 흔히 말하는 감(느낌)에 의존했으니까요.
이론을 깨우치다보니 그래서 그렇게 되는구나 라고 바뀌었습니다. 느낌으로 하던 작업에 이론을 접목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일이 재미가 있고 개발품에 대해 접근이 쉬운것은 물론이고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을 텐데.
A.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는것이 있어요. 표면처리분야 명장이 되는것 입니다. 명장이 되기 위해 또 노력할 것 입니다. 표면처리업계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헌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