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안 해결에 시간 필요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 이사회는 신정기 이사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신정기 이장이 지난 2016년에 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4년의 임기 가운데 2년만 봉사하겠다고 공약한 2년이 끝남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연장한 것.
신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2년 임기 가운데 1년이 남은 만큼 명예롭게 퇴임하수 있도록 1년 더 봉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
덧붙여 '반대 의견이 있으면 그 뜻에 따라겠다'는 의견도 함께 밝혔다. 이에 대해 박평재 부이사장은 '중앙회에 회원으로 가입된 수백 개의 협동조합 가운데 부회장은 1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표면처리업계를 둘러싼 현안문제 해결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1년 더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자'고 제의했다.
또 설필수 부이사장도 '화관법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표면처리업계를 위한 대정부 창구역할을 할루 수 있도록 1년을 밀어줘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정문성, 김건웅 이사는 '출마할 때 약속한 2년이 지났으나 1년만 봉사하고 그만두는 것보다 나머지 2년도 업계를 위해 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관련 입장 표명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이사는 없었다.
한편 신정기 이사장은 2016년 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의 재정자립을 위해 니켈도금된 플라스틱에서 니켈을 회수하는 수익사업 등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2년의 임기를 마치면 후임 이사장에게 잔여임기를 2년 양도하고 물러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니켈자재가격이 안정되고 수익사업에 참여하겠다던 업체가 부실화되면서 수익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