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업체 이전해 철거작업 시작
2,772m2 사업장은 매각키로 결정
지난 30년의 세월을 도금업계와 함게한 인천 부평의 오봉실업단지가 3월부로 폐쇄됐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제3금속과 태산금곧이 이전을 끝냄에 따라 완전 폐쇄한 것.
이들 두 업체는 검단의 인천표면처리센터에 입주키로 되어 있었으나 도금라인 가동을 위한 준비가 미흡해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다.
오봉실업은 화관법 등 강화되는 환경법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지난 2016년 도금단지 폐쇄를 선언했다. 이후 업체들의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시설의 철거작업 등으로 도금단지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있다.
지난 87년에 도금업체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시작한 오봉실업은 1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었으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순민 오봉실업 대표는 '환경법과 관련된 허가권과 환경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금업체들이 매입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한 다음 '2,700m2에 달해 단일 매각이 만만치 않을 경우에는 분할매각도 고려하고 있다'며 매각하게 됨을 밝혔다.
한편 남동공단의 고려도금단지에도 입주해 있던 업체들이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일반 사업장으로 임대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