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면처리조합이 국가 지원 관제 개발 위해
유해물질 대체 등 소부장분야 과제 진행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이 국가 과제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 표면처리연구개발협의회(회장 김동현 MSC)를 출범시켰다. 정부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분야 R&D 사업에 표면처리업체들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연구개발협의회를 만들어 지원하기로 한 것. 연구개발협의회는 우선 지난달 27일 한국표면처리조합에서 가진 1차 회의에서 김동현 MSC 회장을 연구개발협의회 회장으로 선임하고 R&D 사업 진행방법과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연구개발협의회를 출법시킨 목적은
알기 쉽게 말하면, 표면처리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부장에 대해 국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습식표면처리분야는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한 주변 여건이 따르지 못해 기초 원천기술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표면처리업계에서 사용하는 소부장의 경우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에서 소재산업 혁신개발에 5조원 이상의 연구개발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표면처리산업이 발전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R&D 과제는
과제 진행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선정되지 않아 진행하는 과제는 없지만, 다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 남동공단 도금업체 종사자가 시안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또 다른 업체에서는 TCE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시안이나 TCE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규제하는 유해화학물질이다. 이것들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하는 과제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표면처리기술 개발에도 참여 할 것이다.
2020년에 시안을 대체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보완을 요청 받았다. 2021년에 과제로 진행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연구개발협의회 구성원은
국가 과제개발에 참여하는 박영서 교수(경기과학기술대학)와 이준규 박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경일 박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노영민 박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소), 문성모 박사(기계연구원) 등이다.
또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의 이상오 전무와 강일중 박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표면처리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 연구개발협의회에서 국가 과제 수행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제안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