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분야 4번째
연구개발실에서 사는 노력형
표면처리명장에도 도전
경기도 양주의 자동차부품 도금전문업체인 윤희탁 현대도금 대표가 고용노동부로부터 12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기능한국인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전환과 숙련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제조 관련 모든 업종에서 매월 1명씩 선정한다.
표면처리분야 기능한국인으로는 정을연 명진커넥터 대표와 최철수 아진일렉트론 대표, 배명직 기양금속 대표에 이어 4번째다.
이번에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윤 대표는 하루의 일과를 연구개발실에서 시작해 연구개발실에서 마침표를 찍는 노력형의 인물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평창올림픽 금메달과 조페공사의 수출용 주화와 기념주화, 벼, 좋이 등에 도금한 것
이고 이것들은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일본 TDK사 일화는 신화에 가깝다. 지난 2010년에 TDK사로부터 휴대폰에 들어가는 저항부품에 니켈도금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2시간 20분이 걸리던 도금공정을 무전해도금을 적용해 14분으로 단축시켰다. 작고 정밀한 부품에는 일반적으로 무전해도금을 적용하지 않지만, 도금을 천직으로 알고 연구개발실에서 살다시피한 윤 대표가 적용한 무전해도금기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우수숙련기술인, 표면처리기능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대표는 산업계의 최고봉인 표면처리명장에 도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인물이다.
현대도금은 윤희탁 대표의 기능한국인 선정을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권유에 따라 12월 27일 동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념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관계자를 비롯해 배명직 기능한국인 회장과 기능한
국인, 황환일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이주헌 양주은남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희탁 대표는 인사말에서 "14세에 먹고살기 위해 도금업계에 들어와 기능한국인이란 영광을 안게 되었다" 말하고 "황환일 교수가 기능장 자격시험에 도전을 권한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되었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은옥 팀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을 가진 숙련기술인이 있어 가능했다. 정부는 학력보다 능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데 그것이 기능한국인"이라며 기능한국인 제도를 설명했다.
배명직 기능한국인 회장도 축사에서 "정부는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윤희탁 대표가 국가가 원하는 기능한국인 롤모델이 되어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황환일 교수는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으나 뿌리산업 종사자와 기능인이 대우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능한국인 배지와 메달 전달, 현판식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