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폐수,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문제 발생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 결성

취약 시간대 집중단속

단속에 적발되면 설비 비정상가동까지 적용해 엄중처벌

 

 

인천시가 가좌 승기하수중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고농도 페수 차단을 위해 칼을 았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한 고농도의 페수가유입되어 하수처리장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

특히 인천시는 지난 연말에 6만1767톤의 페수를 정화처리 없이 하수관로에 무단방류한 폐수 수탁처리업체를 적발했으며. 금년 3월에는 페수를 배출하는 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서 35개 위법업체를 적발했다. 또 6월에는 COD가 3만8.000ppm IN이 1만8.000ppm인 폐수 1만4.000톤을 무단방류한 수탁처리업체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처럼 지속적인 단속과 감시에도 불구하고 고농도 페수 무단방류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시는 가좌, 석남,원창동 일원의 도금 및 수탁처리업체 주변과 도금업체들이 밀집된 남동공단 124블록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고농도 페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정밀단속에 들어갔다.

정밀단속은 시 구 환경담당공무원과 특별사법경찰, 민간단체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조직하고 지하매설물 탐지장비, 하수관로 탐지 CCTV, 미생물 활성도 계측기, 하수관거 GS관망도 등을투입해 단속에 나선다. 또 고농도 폐수가 유입되는 맨홈에 대해서는 24시간 수질조사와 고농도 유입 시간대, 배출된페수의 농도를 분석해 배출업체로 의심되는 특정업체의 페수 배출시설을 1주일 이상 정밀점검하게 된다.

인천시는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구 석남동 일원의 하수맨홀올 표본 조사한 결과 고농도 페수가 유입되는 맨홀을 확인하고 인근 폐수처리업체를 대상으로 6일 동안 정밀점검한 결과 정기적으로 폐수방지설비를 비정상 가동하며 페수를 무단방류하는 업체를 적발했다. 특히. 인천시는 고농도 구간 정밀점검을 통해 방류수 기준 초과시 부과금 외에 시설 부적정운영으로 고발하는 이중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가좌. 송기하수처리장에 고농도 유입수를 처리할 수 있는 전치리시설이 설치될 때까지 무기한 추진뇌는 사업으로 특정 시기에 시행되는 페수 배출업체에 대한 불특정 다수의 점검과는 달리 다양한 단속 기법을 동해 소수의 불법업체를 정밀단속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