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7년간 빼돌려
인천과 안산 등 5개 PCB도금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정량 담긴 통과 일정량 덜어낸 통바꿔치기 수법 사용
급여 낮은데 호화생활한다는 제보로 검거
25억여 원에 달하는 청화금을 홈쳐 판 PCB도금업체 직원과 이를 구입한 장물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접도 혐의로 PCB도금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A(65)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2명은 구속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A씨 등 8명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울해 4월까지 약 7년 동안 인천과 안산의 5개 PCB도금업체에 근무하면서 25억5660백만원 상담의 청화금을 훔친 혐어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장물로 마련한 현금 6890만 원과 7900만 원 상당의 청화금을 압수했다. 이들은 회사에서 지급된 정량의 청화금이 담긴 통과 미리 일정량을 덜어낸 통을 바뀌치기하는 수법으로 홈친 청화금을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낮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고가 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량을 매입해 호화롭게 생활한다는 동료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