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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에이치] 세라믹 금도금 기술 개발

비에이치(대표 김재창)의 자회사 비에이치세미콘이 기존 세라믹 기판에 전극을 부여해 회로를 형성하는 인쇄방식을 벗어나, 도금기법을 세라믹 소재에 적용한 세라믹기판의 금도금 방식의 미세회초패턴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 한것으로 1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라믹 기판을 만들 때 인쇄회로기판(PCB)처럼 도금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보다 미세한 저온동시소성세라믹(LTCC)과 고온동시소성세라믹(HTCC) 기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쇄 회로 구현 방식을 버리고 도금 방식으로 해야 PCB 수준의 미세한 피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도금 방식의 LTCC 기판 생산은 현재 일본 업체들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고난이도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약 3년의 개발 기간과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이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비에이치세미콘 이영회 회장은 "현재 5마이크론()까지의 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며 양산을 위해 1.2m의 그린시트를 뽑을 수 있는 캐스팅장비를 도입하는 등 공정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세라믹 파우더뿐 아니라 부자재까지 모두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기존 원재료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더욱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금도금 방식외에도 포지티브 증착(Sputtering) 기술을 통해서도 5마이크론 정도의 협피치를 갖는 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두 방식 모두 두께가 일정하고 기판 회로 구현에 있어 평탄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현재 이 제품 관련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2006-5-23
by Orang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