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명] 세계 최고강도 원형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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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1위 원형톱 업체인 일본 가네후사의 제품보다 작업 시간이 30%가량 길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필로스테크놀로지스는 옛 삼보금속 창업자로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낸 고종호씨가 14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에 세운 회사. 1997년 이 기술을 개발,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08개국에 특허 등록했다. 이 기술은 나노 수준의 티타늄 입자를 금속 내부로 침투시켜 표면 열처리를 통해 제품 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 대표는 이번에 양산하는 티타늄 나노 열처리를 거친 TCT원형톱으로 지름 60㎜의 금속막대를 자를 때 제품 교환 없이 최고 40시간 작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품 수명은 현재 국내·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원형톱인 '고속도공구강(HSS)' 제품(3시간)의 13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TCT 원형톱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가네후사의 30시간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원형톱은 이와 함께 같은 크기의 금속막대를 자를 때 걸리는 시간도 평균 6~8초로,고속도공구강 원형톱의 2분보다 훨씬 짧아 생산성이 높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 이에 따라 하루 두세 차례 톱날을 갈아 끼우기 위해 설비를 멈추는 일(약 10분 소요)을 없앨 뿐 아니라 작업 정지와 시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절삭물의 소모량(4%)도 줄일 수 있다는 게 덕명 측의 설명이다.
덕명은 부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월평균 2000개씩 생산해 주로 미국 시장에서 판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내에 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미 시장에서 10%가량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목표다. 가격은 일본의 같은 제품보다 10%가량 비싸게 공급한다는 방침.
안 대표는 "원형톱날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다른 생산 장비와 달리 매출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필로스테크놀로지스의 유통망을 이용할 경우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0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