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가요와 함께 장승곡 방송
고성능 확성기 이용해 이틀 동안 집회
인천표면처리센터서 건설기계연합회
전국건설기계 부천연협회가 요진코아텍에게 인천표면처리센터 조성과 관련한 토목공사과정에서 발생한 1억 7천만원의 체불 임금을 해결해 달라는 집회를 인천표면처리센텅에서 가졌다
부천연합회는 요진코아텍으로부터 토목공사를 발주받은 G건설의 요청으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굴삭기를 이용한 토목공사를 진행했으나 공사대금이 정산되지 않아 집회를 하게 된었다는 것.
부천연합회 관계자들은 11일 친천표면처리센터 중앙 줄입구 앞도로에 고성능 확성기 2개를 장착한 승합차를 주차한 다음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경 까지 집회를 가진대 이어 다음날인 12일 오전까지 이어갔다.
확성기를 이용한 집회에서 '요진코아텍이 건설자 관리잘못으로 발생한 체불금으로 감내할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받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노동가요 장승곡을 방송해 주변 업체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집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요진코아텍은 장비 임대료 체불금 1억7천만원을 즉각 지불하라'고 적힌 현수막 2개를 인천표면처리센터 주변에 내걸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요진코아텍은 하도급업체를 철저하게 조사해 병들어 있는 서민들의 체불금을 하루빨리 해결해 달라, 체불금이 해결되지 않아 모도 마음도 멍들고 가정이 파괴했다. 존경받는 가장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이어 '건설사의 잘못괸 시공과 관리 소홀로 인한 하청업체 파단의 손해를 도급받은 업체가 고통으로 감내해야 하는가' 라면 '건설사는 지금당장 1억7천만원의 체불금을 즉각 지불하라'고 강하게 밀어 붙였다. 이어 '토끼 같은 자식과 목 먹고 못 입으면서도 남편을 믿어주는 아내가 있다. 건설사의 잘못된 운영에 대한 책임을 아무 죄없는 가족들이 고통으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가' 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우리는 장비구입으로 인한 엄청난 대출금 상환과 케피탈사의 압력과 압박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으며 가정파단의 위험 속에 사는 우리가 건설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는 건설사의 몸종이 아니다. 건설사의 잘못된 시공과 관리소홀로 인한 하청업체 파탄의 손해를 왜 우리가 봐야하는가' 라고 물었다.
그들에게 토목공사비용을 정산하지 않은 G 건설사는 인천표면처리센터 건축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2016년9월 부터 그해 12월 까지 공사하는 조건으로 요진 코아텍과 6억9천여만원에 부대토목공사를 계약한것으로 드러났다.
집회를 보고 있던 도금업체 관계자는 '요진코아텍에서 해야 할 집회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천표면처리센터에서 이러는 것은 아니다' 라며 '확성기 소음으로 정신집중이 안돼 짜증난다'라고 말했다.
서진의 관계자는 '요진에서 G건설사에 공사비용 모두를 지급했는데 그들이 정산하지 않은 것 같다' 며 'G건설이 폐업을 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안에 모든 조치가 내려질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천표면처리조합 관계자는 '저(부천연합회)들이 노리는 것은 조합(인천표면처리조합)이나 업체 관계자들이 요진코아텍에 대신 항의하는 것' 이라며 '저들의 행동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고성능 확성기를 이용한집회 때문에 입주를 준비하는 업체들의 다수가 소음으로 인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