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감형 수계 메탈 코팅제
복합화성피막 방식에 스이는 제품
폐수발생없어 친환경 친화적인 제품
기존 수계 제품보다 굳히는데 필요한 온도를 크게 낮춘 금속부품 방청용 친환경 표면코팅제가 개발 됐다. 화학첨가제 전문기업인 한국산노프코는 물을 기반으로 한 수계제품이면서도 코팅에 필요한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춘 '에너지 저감형 수계 메탈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메탈코팅제는 방청용 표면코팅의 한 종류인 복합화성피막 방식에 쓰이는 제품이다. 처리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방식 성능도 우수해 전기도금이나 용융도금방식보다 진환경적이라는 평가다.
한국 산노프코 표면코팅제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화성피막방식에 쓰이는 기존수계제품에 비해 강화에 드는 온도를 100도 정도 낮췄다는 점인다.
기존 수계 메칼코팅제는 방청제 도포과정에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학물(VOCs)를 다량 발생시키는 용제계(솔벤트계) 제품보다 친환경적이지만 경화에 필요한 온도가 140도 가량 높은 탓에 에너지 비용을 많이 발생 시켰다.
하지만 이제품은 낮은 온도에서 경화할수 있어 획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손경호 대표는 '기존 수계제품은 340도 이상의 열을 가해야만 하지만, 개발한 제품은 240도에서도 가능하다'며, '용제계 제품 경화온도가 200도 정도임을 감안하면, 친환경 비용적 측면을 둘다 잡은 셈' 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2012년 한국산노프코가 색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전략을 짠뒤 이루어진 첫 작품이다. 같은해 말 해당 원천기술에 특허를 취득한 산국산노프코는 4년간 충북음성에 위치한 메탈코팅사업부 연구소에서 기술 상용화에 몰두해 성과를 냈다. 한국산노프코는 에너지 저감형 수계 메탈코팅제를 앞세워 일본, 독일계 화학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시작을 적극 공략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계 수계 메탈코팅제 위주의 국내시작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손 대표는'현재 국내시장을 장악한 수제제품은 대부분 일본기술과 원료를 단순히 가공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국산제품으로 보기 어렵다'며 '순수 국산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저감형 수계 메탈코팅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