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규모 69만㎡에서 110만㎡ 확대
착공시기 1년 늦춰 내년 중반기에 착공
2~3개월 안에 사업 설명회와 수요조사 실시
경기북부지역 도금업체들이 입주하기로 되어있는 은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주시가 당초 계획인 110만㎡ 규모로 확대하는 작업관계로 추진계획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 4월에 가진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올해 안에 반드시 착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토지수용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늦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중반기 또는 하반기 중에 착공키로 했던 계획을 1년 정도 늦춰 내년 중반기에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착공이 늦어진 만큼 입주도 늦춰져 오는 2020년에 입주하게 된다.
양주시는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3개월 안에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필요한 토지면적과 전기량, 폐수 배출량 등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산업단지 공급물량 확보를 시작으로 개발계획수립 용역착수, 산단 지정신청 등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나 추진이 지연되면서 도금업체들과 함께 입주키로 되어있던 섬유업체들의 경기침체로 인한 이탈과 토지수용 등으로 69만㎡ 규모로 축소했다.
은남산업단지에 입주를 계획하는 업체 관계자는 추진 계획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하루빨리 착공에 들어가 경영에 전념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진행이 늦어질 수는 있으나 반드시 추진된다” 고 말하고 “이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