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공장] 이전 쉽지않다
김포한강신도시 건설부지에 포함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할 공장들중 40% 이상이 대체부지 등을 확보치 못해 제때 이전을 못하고 있다. 16일 김포한강신도시건설단에 따르면 장기와 운양동, 양촌면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한강신도시 건설부지에 포함돼 있는 이전 대상 공장 622곳 중 94%인 583곳에 대한 보상이 끝났다.
이전 보상비를 받은 공장들 가운데 59.9%인 349곳은 지난달 말까지 타지역으로 옮겼지만 나머지 40.1%인 234곳은 공장을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장기동은 이전 대상 공장 112곳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 됐지만 24.1%인 27곳이 아직 그대로 있다. 오는 7월 착공하는 운양동 지역도 이전대상 공장 233곳 중 213곳, 양촌면은 277곳 가운데 262곳에 대한 보상을 각각 마무리해 91.4%와 94.6%의 보상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전율은 운양동 43%(101곳), 양촌면 59%(163곳)로 보상률보다 훨씬 낮다.
보상비를 받고도 공장을 옮기지 못하는 경우는 이전 대상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준비 중인 이전대상지의 건물 미준공 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김포시는 보고 있다.
김포시 양촌면에서 도금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4월 공장이전에 따른 보상비는 받았지만 도금업종에 맞는 공장부지를 김포지역내에서는 찾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조그만 공장을 하면서 김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는 싫어서 김포지역 변두리에서 공장부지나 건물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시신도시건설단 관계자는 "공장들의 이주가 늦어져도 한강신도시 건설공사는 구역별로 하기 때문에 전체 공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말까지 조성공사가 끝나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2010년 12월(장기동)∼2011년 12월(양촌면) 공동주택의 입주가 시작돼 총 5만7천4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8년 5월 16일
이전 보상비를 받은 공장들 가운데 59.9%인 349곳은 지난달 말까지 타지역으로 옮겼지만 나머지 40.1%인 234곳은 공장을 이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장기동은 이전 대상 공장 112곳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 됐지만 24.1%인 27곳이 아직 그대로 있다. 오는 7월 착공하는 운양동 지역도 이전대상 공장 233곳 중 213곳, 양촌면은 277곳 가운데 262곳에 대한 보상을 각각 마무리해 91.4%와 94.6%의 보상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전율은 운양동 43%(101곳), 양촌면 59%(163곳)로 보상률보다 훨씬 낮다.
2008년 5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