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설비업체, 베트남 진출위해 연합구성
제이피텍, 보성초음파 등 6개 업체 참여
박문시에 4층 규모 건물 임대
공동 전시장. 사무실, 기숙사로 활용
현지로 진출한 한국, 외국기업 상대로 영업활동
표면처리기자재업체들이 연합을 결성해 베트남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의 표면처리설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표면처리기자재업체들이 연합을 결성하고 진출을 위한 돌다리를 두드리고 있다는 것.
여기에 참여한 업체는 제이피텍(자동화 설비)과 메코텍(타타늄 가공), 동남엔지니어링(여과기 펌프), 현대냉열(냉동기), 보성초음파(초음파세척기) 등으로 표면처리기자재협회 회원사들이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진출한 박린시에 연건평 80평 규모의 4층 건물을 단독으로 임대한 상태다.
1층은 공동 전시관과 공동 사무실로 사용하고 2층은 구체적인 상담과 업무를 위한 개별 업체 사무실, 3층과 4층은 출장 때 사용할 기숙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베트남 여직원을 채용해 설비 상담과 관련해 접수된 내용을 한국의 해당업체로 전달하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상담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현지에서 처리할 수 없는 것은 한국에서 제작해 이송하게 되는데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을 한국에서 제작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비를 발주한 업체가 세트로 구성되는 설비 가운데 특정한 업체가 없으면 연합에 참여한 업체 간에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들의 영업대상은 베트남으로 진출한 한국의 표면처리기업과 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베트남은 법인설립이 쉽지 않아 공동 법인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진출에 참여한 홍정표 제이피텍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어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승원 보성초음파 대표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연합을 결성했으나 세부적으로 진행할 것이 많다” 전하고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