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공장 물러가라
비산동 주민 도금공장 설립반대 시위
장평까지 마친 A업체 발만 동동
구미시 비산동 주민들이 A사의 도금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하고 나섰다.
3년 전부터 도금공장 설립을 추진했던 A업체는 도금공장이 들어설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뒷힌 것.
지역주민 100여 명은 '주민 삶터 파괴하는 도금공장 물러가라', '생존권을 말살하는 도금공장 설립을 반대한다'라는 대형 현수막과 '생존권을 보장하라;, '도금공장 입주 결사반대' 등의 어깨띠와 '결사반대'라고 인쇄된 머리띠를 두르고 2월 20일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확성기를 통해 "도금공장 물러가라", "강 건너 불구경하는 구미시는 침묵하지 마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금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뒷힌 A업체는 도금라인 가동에 필요한 시설설치와 장외영향평가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서류심사를 마치고 허가 절차에 필요한 현장실사만 남겨 놓고 있다.
시는 지역주민들에게 현장실사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으나 주민들은 다른 업체와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며 현장실사를 한 달가량 미뤄달라고 입장을 고수하고있다. 그러나 시는 행정처리 기간이 있어 현장실사 일정을 미롤 수 없는 입장이라 A업체가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재등록하는 기간 동안 합의를 이어가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