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표면처리센터 어쩌나
머릿말 | 만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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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호 | 2022년 2월호 |
입주 6개월이 지났으나 1개 업체만 가동
입주 의사밝혔던 업체는 계획도 없어
이전 비용과 임대료가 발목 잡아
세금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
대구시가 북구 침산동에 건립한 안경테표면처리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없어 세금을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표면처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완공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1개 업체가 입주하고 1개 업체가 입주할 의사를 밝혀 실패한 사업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입주를 위한 수요조사에서 입주 의사를 밝혔던 8개 업체 가운데 4개 업체는 입주할 계획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입주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는 사업장 이전에 투입되는 이사비용과 주변 시세와 다르지 않은 임대료 등인데 앞으로도 입주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안경표면처리센터를 1년 동안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전통산업인 안경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에 시비 130억 원, 국비 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2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전체면적 6930m2의 임대형 안경테표면처리센터 착공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