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와 공동으로
소방서 사전 고지없이 출동명령
황산 누출사고로 화재 발생상황 부여
경남도금단지(대표이사 전용린)와 부평소방서가 공동으로 화학사고 대응 소방훈련을 10월 20일 실시했다. 부평 소방서는 10여개 업체가 입주한 경남도금단지 주변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고 대형트럭들의 통행이 잦아 신속한 접근성과 화학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훈련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훈련장소와 훈련 계획을 사전에 수립한 다음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하는 훈련방식과 달리 소방대원들에게 훈련 장소와 시간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출동지령을 내려 평소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실전같은 상황을 통해 대응역할을 강화토록 했다.
이날 훈련은 경남도금단지에 황산누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부여하고 출동 중 취급 물질에 대한 정보공유 및 대응방법 전파, 위험물사고 유형별 표준대응절차 훈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 및 중화처리, 업체의 초기대응활동과 소방서 합동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현장적응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금단지 관계자는 '소화 활동시 도금액의 화학반응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