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년 까지 177억원 투자
제어기 열융착 코팅기업과 업무협약체결
표면처리기업을 대표하는 창원의 삼우금속공업(회장 방우철)이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정회의실에서 삼우금속공업과 삼현, BWK 와 '투자유치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우금속공업은 오는 2022년 까지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일원에 177억원을 투자해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을 새로 건립하게 된다.
삼우공업은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방산기업으로 축적된 표면처리기술을 자랑하는 금속표면처리전문기업으로 정밀가공, 금속표면처리, 도장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오른쪽 2번째 방효철 회장 / 오른쪽 끝이 방남석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
경남중소기업대상(중소기업청장), 금탑산업훈장(대통령), 최고경영자상(창원시장)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2017년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명문장수기업으로도 선정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또 삼우와 협약을 체결한 삼현(대표 황성호)은 자동차, 로봇, 방산분야의 정밀 제어용 모터, 계측기, 엑추에이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변속기의 CA Motor 를 개발하여 현대자동차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 창원형 강소기업, 2017년 창원시 올해의 최고 연구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특히 삼현은 최근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확산 보급에 힘쓰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에도 뛰어들어 큰 성공을 이룬 기업으로 창원시의 스마트공장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또 BWK(대표 공병삼)는 11월에 법인 설립한 신생기업으로 폴리에틸렌 정제 분말을 사용해 스틸 파이프 내외부 열융착 코팅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창원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 기업의 신속 투자실현을 통한 고용 및 경제파급 효과 창출을 위하여 투자실현 적극 행정 TF팀을 운영하여 관련 행정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투자 결정을 해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창원시에 투자가 후회되지 않도록 시도 기업의 성공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