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금액은 51억 달러
올해 4분기 내에 모든 것 마무리
도금약품분야 다국적기업인 아토텍이 미국의 반도체 장비ㆍ부품업체인 MKS인스트루먼츠에 매각된다.
아토텍의 매각은 온라인 매체인 THEGURE에 의해 지난 6월에 처음 알려졌다. 이 매체는 'MKS가 51억 달러(약 5조7630억 원)에 아토텍을 인수한다는 독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올해 4분기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전했다.
덧붙여 "첨단 전자제품의 모든 수익 풀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아토텍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보하고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것"이라는 MKS 존 리 최고경영자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또 영국의 로이터는 MKS가 레이저 제조업체인 코히런트 입찰에 실패한 후 아토텍에 관심을 보였으며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토텍을 인수한 MKS는 지난 1961년 설립된 회사로 2016년에는 레이저 제조업체인 뉴포트를 인수한데 이어 2018년에는 일렉트로 사이언티빅 인더스트리도 손에 넣었고 이번에 아토텍까지 인수하게 되었다.
아토텍은 독일의 쉐링(Shcering AG)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쉐링의 역사는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쉐링은 1993년에 전기도금부문 사업을 프랑스 화학회사인 엘프아토켐에 매각하였고, 엘프아토캠은 자회사인 M&T 하쇼를 쉐링의 전기도금분야와 합병하여 아토텍 독일 본사를 설립했다.